서브 비주얼

대학안내

교수동정

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 재학생과 공동 연구 논문 학술지 게재

  • 작성자:홍보관리자
  • 등록일2026-06-11
  • 조회수 : 91

- “연구 참여자에서 공동 저자로, 그리고 예비 특수교사로

 

photo1.png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학과 재학생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한국특수아동학회 등재학술지 특수아동교육연구282호에 최종 게재 확정돼 오는 630일 발행될 예정이다.

 

게재 논문은 발달장애 아동과 어머니의 가정 기반 Floor Time 애착 증진 프로그램 효과: 단일사례 혼합연구, 감각통합 기반 마사지 루틴과 Floor Time 자유놀이, 비디오 피드백, 모바일 메신저 코칭을 결합한 가정 기반 통합 프로그램을 12주간 실시하고 그 효과를 양적·질적 혼합연구 방법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 10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아동의 발달 관련 증상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연구의 시작 과정에 있다. 공동 저자인 재학생은 약 2년 전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통해 배포된 연구 모집 안내문을 보고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 그는 발달장애 자녀를 양육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안내문에 적힌 모아 애착이라는 표현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감각 처리의 어려움으로 신체 접촉을 거부하던 아이가 점차 보호자의 접촉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 종료 후에도 이러한 변화는 지속됐으며, 추적 측정을 통해 프로그램 효과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머니 자신도 큰 변화를 경험했다. 연구 참여 이전에는 발달장애 자녀 양육의 대부분을 혼자 감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가족 구성원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면서 삶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지켜본 이재호 교수는 특수교육을 함께 공부해 볼 것을 권유했고, 어머니는 초등특수교육과에 입학해 현재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예비 특수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와 치료 전문가들과 전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도 참여하는 등 연구 참여자를 넘어 공동 연구자로 성장해 가고 있다.

 

공동 저자인 재학생은 처음 연구에 참여했을 때는 결과보다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게 느껴졌다논문이 발간되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부모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호 교수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연구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 생산의 주체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연구라며 연구 참여자에서 공동 저자, 다시 예비 특수교사로 성장해 온 과정 자체가 이번 연구가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과 밀착된 연구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연구 참여자이자 공동 연구자로 지식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례로, 당사자 중심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는 앞으로도 현장 연구와 지역사회 연계를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실천적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첨부파일
  • photo1.png [size: 877.0 KB, Download: 90 ]
비밀번호 :